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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체험시설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확대 운영을 추진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6년 6734건, 2017년 6823건, 2018년 7092건으로 연평균 2.6%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9일 서울시의회는 ‘교통안전 체험시설의 설치 기준·기능, 운영과 비용 지원’ 등을 규정해 안전한 서울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교통안전 체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광호 의원,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대표발의)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교통안전 체험시설은 교통사고 예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영상장치, 횡단보도 등의 교통시설, 자전거 체험시설 등을 갖춘 교육시설이다.
서울시에는 현재 15개소의 자전거교통안전 체험교육장이 있으나, 주로 자전거 위주의 교육만 제공되고 있어 종합적인 교통안전을 위한 교육·체험시설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제정안은 어린이, 노인 및 장애인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하는 서울시 교통안전 체험시설의 설치 및 운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교통안전 체험시설이 단순한 견학장소가 아닌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