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부족해진 일자리 마련 취지, 500명 모집에 6000명 몰려
경기 고양시가 코로나19로 부족해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추진중인 ‘시간제 아르바이트 근로자 채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양시는 최근 공모한 ‘고양 알바 500’에 6000명이 넘게 신청하자, 당초 7월 추진하려던 ‘고양 알바 1000’을 ‘2000’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선발되지 못한 일정 인원에 대해서는 ‘고양 인력은행제’와 공공 아르바이트 2부제를 운영해 월 10일 이내 근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양 알바’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양시가 펼치는 위기 극복 사업이다. 그동안 ‘코로나19 공공방역단’,‘고양 알바 100’을 거쳐 현재 ‘고양 알바 500’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현장이나 발열체크, 행정업무 보조 등에 투입된다.
지난해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한 고양시 일자리 기금 100억원은 이런 위기상황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정의 특성상 신규 사업을 진행할 때 예산편성과 의회 동의가 필요하지만 일자리 기금을 통해 시의성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 알바 2000은 고양 알바 500과 같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가족을 대상으로 2000명을 뽑아 공공사업에 투입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