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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산업 자유특구 된 울산, 코로나 신속 대응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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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UNIST 교수 인터뷰


박종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공학부 교수

“울산이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인간의 게놈정보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울산 게놈산업을 이끄는 박종화(53)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공학부 교수는 22일 “지금까지 게놈정보는 연구목적의 공공영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지만,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산업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 6일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2022년 7월까지 헬스케어와 정밀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위한 바이오 데이터 팜 구축 및 실증, 심혈관질환·우울증 맞춤형 진단 마커 개발, 감염병 유전체 분석과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또 시는 이 기간에 게놈 전문기업 9개 사 유치와 396명의 고용유발 효과, 77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박 교수는 “게놈산업은 인간의 생로병사 모든 영역에서 부가가치가 큰 파생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인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상품들과 핵심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산업인 만큼 바이오 의료 분야의 반도체로 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게놈산업은 생명 의료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 혁명적 산업일 뿐 아니라 정보산업혁명 이후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산업이 될 것”이라며 “산업도시 울산은 대한민국 게놈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 산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울산은 정부의 ‘게놈코리아사업’을 실행하려고 이미 5년 전부터 ‘울산 만명게놈사업’을 진행해 풍부한 데이터와 경험을 쌓았다”며 “이 사업이 올해 완료되면 우리나라도 만명 단위의 고급 게놈정보를 활용하게 될 뿐 아니라 난치병 환자 치료와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신속히 대응할 치료제와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고급 게놈분석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게놈산업 중요성은 인식됐지만, 정부 지원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울산에 국가게놈기술원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게놈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20-07-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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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