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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몸살’ 인천 정수장, 10월까지 전부 밀폐형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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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3곳서 유충 3건 추가… 총 257건
연못 형태 활성탄 여과지에 산란 가능성
내년까지 전체 정수시설 ISO 22000 도입

인천 가정집 3곳의 수돗물에서 또다시 유충이 발견됐다.

인천시는 지난 24~25일 지역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 추정 물질 26건 중 깔따구 유충이 3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3건은 모두 공촌수계 권역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서구, 공촌수계 권역, 부평·계양수계 권역 일대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57건의 유충이 발견된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등 지역 정수장시설을 모두 밀폐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완전히 밀폐하지 않은 채 공촌정수장을 조기 가동하면서 연못 형태의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돗물 유충 사태의 원인을 정수장 내 활성탄 여과지 방충 시설 부실과 긴 세척 주기 등 관리 소홀로 꼽았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커지자 시는 다음달부터 앱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가정의 수질 상태를 점검해 주는 ‘인천형 워터케어’를 선보인다. ‘스마트폰 수질공개’와 ‘온라인 시민시장실’ 등으로 시민이 시장과 함께 직접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재발 방지 차원을 넘어 선진국 기준을 초과하는 과학적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까지 지역 내 모든 정수처리시설에 ‘ISO 22000’(식품경영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위생 상태를 식품공장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수돗물 유충 피해가 발생한 공촌·부평정수장 수계의 노후수도관도 2025년까지 교체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2020-07-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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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