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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공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판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군포4)은 3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재난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수해 피해가 큰 경기도 이천시, 안성시 일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수재민을 위로했다.
먼저 김판수 위원장은 3일 오전 집중 호우로 비상근무 중인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피해 현황에 대해서 보고 받은 뒤 시·군 및 재난 형태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비상 근무 중인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어 침수 및 범람과 산사태 등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선제적인 대응활동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도 슬기롭게 헤쳐나간 경기도 공무원들이 다시 한 번 역량을 발휘해 도민들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도내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 한 이천시 율면의 산양저수지를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피해 지역을 돌아보며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산양저수지는 그동안 여러 재난에도 굳건하게 버텼으나,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50년 만에 둑이 무너져 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수재민의 가옥과 농지에 대한 보상도 중요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그동안 안전하다고 믿었던 시설들이 정말 괜찮은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이천시는 2일 새벽 0시부터 7시간 동안 193㎜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1만 7490㎡, 총 저수량 약 6만t의 산양저수지가 무너져 10가구가 침수되고 농지가 훼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