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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靑, 제주 제2공항 추진해달라” 공문… “여론 역행”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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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文대통령 공약 늦춰선 안 돼”
찬반 조사선 반대 51.1%·찬성 43.8%
천주교 제주교구장 “민주 질서에 도전”

원희룡(오른쪽)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부의 불공정 공시가격 정상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2공항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지난 3일 열린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제2공항 건설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사정상 여의치 않아, 공문 형태로 청와대에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원 지사는 건의문에서 “제2공항 건설은 2015년 11월 정부가 확정, 발표한 국책사업이자 문 대통령의 제주 공약사업”이라며 “제주공항은 2019년 이미 활주로 용량 포화 등으로 결항·지연이 반복되는 불편을 넘어 이용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 지사는 “제2공항은 양질의 일자리와 제주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하며 국가 균형 발전의 한 걸음이자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균형 발전에도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제2공항 추진을 늦춰선 안된다”고 밝혔다.

제2공항 제주도민 찬반 갈등에 대해 원 지사는 “정부와 제주도가 머리를 맞대면 해법을 찾을 수 있고 갈등 해소에 제주도가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천주교 제주교구장인 문창우 주교는 제2공항 건설 도민의견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데도 제주도가 정부에 ‘정상 추진’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주교는 4일 부활절 사목서한에서 “제주는 무분별하고 광범위하게 이뤄진 개발이란 이름의 파괴로 인해 아름다운 중산간 지역과 해안 보존 지역이 훼손돼 가고 있다”면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주도는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월 실시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제주도민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반대 51.1%, 찬성 43.8%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반대 47.0%, 찬성 44.1%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21-04-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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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