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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곤 서울시의원 “국제심포지엄 격에 맞게 위상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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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제327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김춘곤 의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7일 제327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년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에 대해 지적했다.

2024년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9월 26일, 27일에 서울식물원 보타닉홀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각 하루씩 열린 행사로 ‘글로컬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그리고 서울식물원’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식물전문가와 함께 시민과학 프로젝트 모색’이라는 세부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서울식물원에서 주관했으며 (사)인각식물환경학회와 (사)한국화훼학회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김 의원은 “국제심포지엄에 참석자가 2016년 330명부터 2019년 566명까지 늘었다. 코로나가 지나간 이후 2022년에 110명, 2023년에 155명, 2024년에는 이틀 행사로 260명이다”라며 “최근 3년 기록을 보면 이전과 비교했을 때 반 이상 축소됐다. 서울시 직원과 공동주최측 인원을 제외하면 일반인은 50~60명밖에 오지 않은 수준”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개최장소에 대해서도 “올해 견적서를 보면 호텔 장소 대관비가 없다”고 지적했으며 “공동주최니까 예산을 지원받아서 썼다고 하지만, 전체 업무와 소관 사항에 대해 어떻게 나눠서 했는지도 문제”이라며 말을 이었다.

정원도시국은 “서울식물원은 기존에 준비되어 있던 예산 범위 내에서 행정적 심포지엄에 대한 사항을 진행했고, 학회에서는 학술발표회 운영경비를 통해 행사 진행의 대관료나 기타 부분을 납부했다”고 답변했으나 문서상으로 MOU라던지 공식적으로 체결되어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공식적인 문서가 없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며 “근거 방침이라던지 확실한 기록이 남겨 행사에 투명성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의를 요했다.

이에 정원도시국은 잘못을 시인하며 “지적해주신 사항들에 대해 검토하고, 앞으로 있을 협약들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보더라도 이해되도록 서류를 잘 구비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식물원은 지역구에 있어 자주가는 만큼 내부시설을 잘 안다”며 세미나실이 국제심포지엄을 단독으로 열 수 있을 만큼 훌륭하게 잘 갖춰져있음을 칭찬했다. 이어 “앞으로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외부 전문가의 도움도 받고 필요한만큼 예산을 투자해 ‘국제’라는 이름이 들어간만큼 행사의 위상을 올리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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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