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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년, 최근 5년간 6만명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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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비전센터 착공 지연 등 청년정책 실효성 잃어


정철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


최근 5년간 전남을 떠난 청년이 6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철(더불어민주당·장성1) 전남도의원은 18일 제4차 본회의도정 질문에서 “최근 5년간 전남을 떠난 청년이 6만 2597명에 달해 전남도의 청년정책이 실효성을 잃고 있다”며 “청년 유출이 전남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전남도의 청년정책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 400억 원을 투입해 청년비전센터를 올해 준공하기로 했지만, 공유재산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착공이 지연돼 지난해에만 154억 원이 불용 처리됐다.

또 청년비전센터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동안 이미 목포시에서는 유사 기능의 ‘청년쉼터’가 개소돼 비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행정 불신만 키웠다.

정 의원은 또 농산어촌 유학 정책에 대해서도 “2021년 82명으로 시작된 전남 농산어촌 유학생이 현재 356명까지 늘었고, 가족 동반 이주까지 고려하면 597명이 유입된 셈”이라며 “이들이 지역의 청년이자 생활인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함에도 도 차원의 지원사업이 종료돼 거주 시설 부족 등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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