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새학기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건강 정보
- 호흡기 감염병, 손상, 알레르기, 비만 예방 정보 및 행동 가이드 안내
-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발생 상황 점검(호흡기감염병 합동대책반 4차 회의, 2.24.)
1. 개학시기 학령기 아동 건강 예방 안내 및 주의사항
1-1. 호흡기 감염병
- 인플루엔자,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 건강한 개학 시작, 학생 대상 필수 예방접종 안내
-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1-2. 손상 : 등하원 교통사고, 야외활동 주의 사항 안내
1-3.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관리,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이용 안내 등
1-4. 비만(초가공식품 섭취) 관련 당부사항
1-5. (당부사항) 감염병 등 예방수칙 준수
2. 호흡기감염병 합동대책반 회의(2.24.) 결과
- 주요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 및 조치 사항
*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 개학시기 주로 유행하는 호흡기감염병 전파 예방에 대한 전문가 제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월 27일(목) 봄철 입학 시기를 앞두고, 학령기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현황 및 정책과 건강 관련 당부사항을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안내하였다.
1. 개학시기 학령기 아동 건강 예방 안내 및 주의사항
호흡기 감염병
학령기 소아 청소년의 경우 개학 이후 실내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례적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유행을 주도하거나, 학기 중 발생이 증가하였다가 방학 기간 감소하는 특성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은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있다.
【인플루엔자】
'24-'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5.1주차에 유행 정점을 지나, 7주차(2.9.~2.15.)까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7~18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의 감염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였는데, 최근 전반적인 발생 감소세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은 여전히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24.2명/1,000명('25.2.15.기준), 24-25절기 유행기준 8.6명/1,000명).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Influenza-like illness, ILI): 38℃ 이상 갑작스런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
* (최근 4주 ILI분율) (4주) 36.5명 → (5주) 30.4명 → (6주) 13.9명 → (7주) 11.6명
* (최근 4주, 7~18세 ILI분율) (4주) 64.0명 → (5주) 46.8명 → (6주) 25.7명 → (7주) 24.2명
다만 연례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동절기 큰 유행과 함께 3월 개학 이후 소폭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수두와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이하선염도 학령기 아동청소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24년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 연령층의 경우 수두* (의사)환자 중 전체(31,571명)의 68.3%(21,571명), 유행성이하선염**은 전체 (의사)환자(6,370명)의 44.5%(2,835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두의 경우 전파력이 강하여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층에서 집단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학 이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4주, 수두) (4주) 632명→ (5주) 410명 → (6주) 485명 → (7주) 459명
** (최근 4주, 유행성이하선염) (4주) 120명 → (5주) 75명 → (6주) 82명 → (7주) 53명
*** (수두집단발생) '21년 78건 → '22년 134건 → '23년 434건 → '24년 635건(잠정) → '25년 21건
【백일해】
백일해는 작년 전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 위주로 크게 유행*하였다. '24년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전체 환자의 86.6%를 차지하여, 방학 직전까지 환자수가 증가하였다가 방학을 계기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 (누적 (의사)환자 중 학령기(7~19세) 청소년 비율) '24년: 86.6%, '25년: 71.0%
* (최근 4주) (4주) 445명→ (5주) 186명 → (6주) 314명 → (7주) 189명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는 '24년 8월 정점을 지나 지속 감소하고 있다. '24년 입원환자수 기준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이 55.7%, '25년 7주차까지 48.9%인 점을 고려하여,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령기 아동들의 감염 주의가 필요하다.
* (누적 입원환자 중 학령기(7~18세) 청소년 비율) '24년: 55.7%, '25년: 48.9%
* (최근 4주) (4주) 113명→ (5주) 50명 → (6주) 65명 → (7주) 71명
【국가예방접종 사업 안내】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입학생들에게 백일해, 홍역,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10개 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경우 올해 '07~'13년생 여성과 '98~'06년생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14세까지 첫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 2회 접종, 15세 이상부터 첫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 3회 접종이 필요하고,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접종 당일 기준)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생후 6개월~13세('11.1.1.~'24.8.31. 출생자)를 대상으로 올해 4월 30일까지 접종을 지원한다.
<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중 어린이 대상 및 기간>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교육부와 협조하여 매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을 통해 초·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각 학교와 보건소가 입학 후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입학생에게 접종을 완료토록 독려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초등학교] :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 [중학교] :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단, 백일해 백신 금기자는 Td 접종),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HPV 1차(여학생 대상)
2024년 확인 사업을 진행한 결과, 백신별로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6.2%p~25.9%p,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28.1%p~36.7%p 상승하여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2024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 전후 접종률 비교>
예방접종은 본인(또는 부모 등 보호자)이 의료진과 개인의 건강 상태 등에 관한 상담을 거쳐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 접종 의료기관 안내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위탁의료기관 찾기
학령기 소아청소년들은 봄철 인플루엔자 2차 유행을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이 권고된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안내】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친구들에게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예방접종 뿐만 아니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첫 번째는 손씻기이다.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침·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둘째,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리고 얼굴을 만지는 것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셋째,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 해야한다. 마스크 착용은 감염 확산을 막는 중요한 수단이다. 사람이 많은 실내나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넷째,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해야 한다. 교실에서는 하루 3회 이상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순환되도록 하여, 감염원이 실내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다섯째, 감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야 한다.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병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를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상(안전사고) 예방
소아·청소년의 손상 발생은 개학과 함께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3월부터 소아 청소년의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등·하교 중 발행하는 교통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저학년(7~9세)까지는 보행자 사고가 많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자전거와 관련된 손상이 50% 내외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초등 저학년은 교통안전 교육 및 등·하교길에서 보호자의 주의 감시가 필요하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자전거 등 이용 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형 이동장치와 자전거 운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손상은 갑작스런 제동이나, 스스로 넘어지는 유형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행 중인 차량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자전거나 오토바이 사고에서 헬멧 등의 보호구 착용율이 7.4%에 그쳐, 보호구 착용에 대한 인식개선 및 예방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부터는 소아·청소년의 야외활동도 증가하기 때문에 놀이 문화시설, 운동시설, 야외에서의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부딪침이나 넘어짐, 교통사고, 벌쏘임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질병청은 지난 해 「어린이 체험활동 손상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교육 동영상, 사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하였으며, 소아·청소년의 외부활동 전 교육과 사전점검에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붙임 2 참고)
아토피·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관리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발생 및 악화 요인이 많은 계절로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점이다. 알레르기질환은 잦은 재발과 증상 악화를 반복하여 삶의 질이나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의 봄철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건조한 봄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아토피피부염은 철저한 보습 및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원인 및 악화요인을 검사로 확인 후 회피하도록 한다.
또한 식품알레르기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원인식품을 제한하며,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비하여 응급약을 소지하고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식품을 섭취하기 전 원인식품과 교차반응*이 흔한 식품이 포함되어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 원인식품과 비슷한 성분이 포함된 다른 식품에도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
특히 조리기구와 식기에 묻어 있는 적은 양으로도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및 보호자뿐만 아니라 학교 관계자도 주의해야 한다. 학부모는 학교 보건교사에게 자녀의 알레르기 상태를 미리 알려 예방 및 대처가 가능하도록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급격하게 전신적으로 발생하는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의료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응급치료가 지연되면 드물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아동·청소년은 학교 및 주변에 원인물질을 미리 알려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 아나필락시스는 식품, 약물, 운동 등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된 후 몇 분에서 몇 시간 이내에 온 몸에서 발생하는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 호흡기, 심혈관, 위장관, 신경계 증상이 복합적 발생하며, 식품이 원인 중 88% 차지
아나필락시스 증상 발현 시 처방받은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건교사의 도움을 받아 투여하고,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어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08년부터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여 과학적 근거 기반의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붙임 3 참고)
*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경기 북부, 경기 남부,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교육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에 관한 정보와 소아·청소년 대상 맞춤형 교육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건강강좌 및 학부모 대상 교육, 체험프로그램 및 건강캠프 참여, 센터 내담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이 운영하고 있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알레르기질환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등 관련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비만 관리
개학을 하면서 학교 및 학원 등 바쁜 일정으로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탄산음료, 스낵류, 인스턴트 식품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간식으로 자리 잡아 또래집단에서 자연스럽게 섭취가 높아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음료,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비만 아동·청소년은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논문명: Association between Ultraprocessed Food Consumption and Metabolic Disorder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Obesity (Nutrients, 2024) (붙임4 참조)
초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군에서는 하루 섭취 에너지의 44.8%를 초가공식품에서 얻고 있었으며, 이들은 '지방간' 위험이 1.75배, '인슐린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았다. 특히 간에 지방이 10% 이상 축적되는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 위험은 4.19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초가공식품(Ultra Processed Food, UPF) : 음료,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스낵류 등이 포함.(붙임5 참조)
지방간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못하여 혈액에 인슐린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어린 시기부터 비만, 올바른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아동·청소년의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비만 및 대사질환 예방을 위해서 가정에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신선한 식재료 활용을 권장하고, 학교에서는 올바른 식습관 교육 및 건강한 급식과 매점 내 건강 간식 제공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운동시간 늘리기 등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봄철 개학시기 소아·청소년 건강 관련 당부사항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방학 동안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고, 새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체생활이 본격화되면서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급식 및 환경 변화로 인한 알레르기, 미세먼지 증가로 인한 천식 위험, 외식의 증가로 인한 영양 불균형 문제와 비만의 발생도 우려된다. 또한, 등하교 교통사고, 자전거 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예방 대책도 중요하다.
따라서 새 학기에는 감염병 예방뿐만 아니라 영양 관리, 좋은 환경 유지, 정신적 건강 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관리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① 학생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급식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영양 정보를 확인하고, 미리 선생님과 학교 관리자에게 본인의 알레르기 정보를 알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을 피해야 한다.
초가공식품의 과다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재료로 구성된 식사를 선택하여 비만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하교 이후에도 학원 등의 일정으로 인해 편의점 간편식 등 초가공식품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비만 등 대사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하교 시 교통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자전거 이용 시 헬멧을 착용하는 등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몸이 아프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부모나 교사에게 즉시 알리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② 학부모
학부모들은 자녀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면역력 강화를 위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패스트푸드나 고당·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이 포함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자녀가 올바른 위생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식품 알레르기나 천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제때 학생이 예방접종을 받도록하고, 학교 및 지역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접종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등하교 및 야외 활동 시 자녀가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자전거 및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③ 교사
교사들은 학생들이 올바른 위생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해야 한다. 학급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교실을 환기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생들의 신체 활동(운동)을 장려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도록 독려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급식 중 편식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교육해야 한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등하교 및 야외 활동 시 안전 수칙을 숙지하도록 지도하고, 학교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안내해야 한다.
④ 학교관리자
학교 관리자는 학교 내 위생 및 방역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유지해야 한다. 교실과 공용 공간의 환기와 소독을 강화하고, 손 세정제와 방역 물품을 충분히 비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급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식재료를 점검하고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제공해야 한다. 초가공식품을 최소화하고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식단을 구성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
체육 시설과 놀이 공간의 안전성을 점검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등하교 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예방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새 학기는 학업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협력해 감염병과 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상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부모님과 어린이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개학 시기에 맞춰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2.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동향 및 조치 사항
한편 질병관리청은 2월 24일(월)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4차 회의'를 개최하여,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개학 시기에 앞서 학교 내 호흡기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을 점검하였다.
<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4차 회의 >
▶ (일시·장소) '25.2.24.(월) 17:00 ~ , 질병관리청 회의실 (화상연결)
▶ (참석) 질병관리청장(주재), 감염병정책국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관,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지역보건의료기관협의회, 의료계 전문가*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한국병원약사회
【인플루엔자 유행 현황】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환자 표본감시 결과, '25년 7주차('25.2.9~15)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1.6명으로, '25년 1주차에 정점(99.8명)을 지나 6주 연속 감소추세이다. 전년 동기간(24.3명)보다 낮은 수준이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 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유행주의보는 아직 발효 중이다.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Influenza-like illness, ILI): 38℃ 이상 갑작스런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
* ILI분율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 외래환자수) x 1,000
* (최근 4주 ILI분율) (4주) 36.5명 → (5주) 30.4명 → (6주) 13.9명 → (7주) 11.6명
연령별로는 7~12세에서 가장 높고, 13~18세, 1~6세 순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에서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 7-12세(24.3명) > 13-18세(24.2명) > 1-6세(17.9명) > 19-49세(14.0명) > 0세(8.2명) > 50-64세(6.7명) > 65세이상(3.9명)
【코로나19 및 백일해 발생 동향】
코로나19 표본감시 기관* 입원환자수는 '24년 8월 유행 정점 이후 감소하다가 12월~'25년 1월 소폭 증가하였으나, 최근 4주간 증감 반복하며 8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최근 4주간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5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최근 발생 양상을 고려할 때, 향후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상급종합병원, 공공병원,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
* (최근 4주 입원환자) (4주) 79명 → (5주) 56명 → (6주) 66명 → (7주) 80명
'25년 7주 백일해 (의사)환자는 '24년 47주(11.17~11.23.)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3주) 498명 → (4주) 445명 → (5주) 186명 → (6주) 314명 → (7주) 189명
【기타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
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수는 '24년 52주차에 정점('24.12.22~28, 603명)을 보인 후 '25년 7주차 기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이다. 최근 4주간 입원환자 중 영·유아 연령층(0~6세)이 전체의 45.1%(485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최근 4주 입원환자) (4주) 348명 → (5주) 227명 → (6주) 278명 → (7주) 223명
* (최근 4주 0~6세 입원환자) (4주) 172명 → (5주) 109명 → (6주) 126명 → (7주) 78명
② 마이코플라즈마 페렴균 감염증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는 '24.8월 정점(33주 1,179명) 이후 감소 추세이다. 최근 4주간 입원환자 중 7-12세(30.4%, 91명), 1-6세(26.4%, 79명), 13-18세(17.7%, 53명)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최근 4주 입원환자) (4주) 113명 → (5주) 50명 → (6주) 65명 → (7주) 71명
③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24.11월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5년 4주 정점(254명) 이후 최근 증감반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은 예년 동기간 대비 높은 수준이다. 최근 4주간 표본감시 기관의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의 52.3%로 가장 많았다.
* (최근 4주 입원환자) (4주) 254명 → (5주) 137명 → (6주) 220명 → (7주) 232명
질병관리청은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 대응을 위해,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총4회)과 더불어 시·도보건국장회의, 감염취약시설 간담회, 의료기관 방문 등을 통해 유행 동향을 신속하게 알리고, 관계부처, 지자체, 의료계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총력 대응을 이어왔다.
이번 4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호흡기 감염병이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이나, 개학 이후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감염 예방과 관리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4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동절기가 끝나가면서 호흡기 감염병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나, 개학 이후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면서 개학 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개학전 백신 접종과,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개학 후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학령기 소아청소년들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등 적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10일 앞으로 다가온 개학 이후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하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유행 안정 시까지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통해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호흡기감염병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1. 개학시기 학령기 아동 주의 호흡기 감염병(인플루엔자 등) 동향
2. 소아·청소년 손상발생 추이 및 등·하교 중 교통사고 손상
3.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현황
4. 비만 아동·청소년의 초가공식품 섭취에 따른 대사질환 연관성 연구
5. 초가공식품 분류 체계 및 대사이상지방간질환 진단 기준
<별첨> 1. 새학기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한 건강수칙 안내
2.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3.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
4.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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