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중 1명 여성… 서기관 이상 13명
법무부 전체 공무원은 3만여명이다. 이 중 일반직 여성 공무원은 6분의1인 5000여명이다. 교정시설, 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관찰소 등에 두루 포진해 있다.남성 공무원에 비해 인원이 적고 고위 공무원 수도 적다. 4급(서기관) 이상이 13명(보호직 의사 출신 제외)밖에 안 된다. 하지만 이들은 각 근무처에서 ‘최초’의 족적을 남기며 후배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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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녀(57) 법무부 의료과장은 1977년 임용 뒤 울산구치소 명적과장, 법무부 교육교화과장, 충주구치소장 등을 지냈다.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과 온화한 인품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이영희(47) 장흥교도소장은 검정고시 출신이다. 1989년 임용 뒤 법무연수원 교수, 법무부 교정기획과 등을 거쳤다. 교정 관련 석·박사 학위를 가졌을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친화력이 뛰어나 ‘화합형 조직’을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평이다.
■ 출입국직 양차순(54)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장은 1961년 출입국·외국인본부 설립 이후 51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기관장이다. 지난 1월 임명됐다. 지난해 첫 여성 서기관이 된 지 1년도 안 돼 기관장으로 발탁됐다. 1978년 임용 이후 인천공항사무소 감식과장, 서울사무소 관리과장 등을 거쳤다. 업무 처리 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나고 부하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긴다는 평이다.
■ 보호직 송화숙(54) 안양소년원장은 청소년 지도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1986년 서울소년원 교사로 특별 채용됐다. 청소년 지도 관련 석사 학위와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해 이론적 전문성과 25년 이상의 실무 능력을 겸비한 소년보호 분야 베테랑으로 통한다. 청소년 보호는 기관의 관리 기능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더해질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지론이다. 오영희(52) 대구보호관찰소 관찰과장은 1992년 공직에 입문, 안양소년원 서무과장 등을 거쳤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