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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방통’ 동거 미래부… 연말까지 인력 30%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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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조직 개편 본격화

미래창조과학부가 본격적인 ‘조직개편 및 융합’에 나섰다.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이 모이면서 구성원 간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실·국 간 교차인사가 진행된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3일 “1차관 주도하에 조직진단을 실시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하고 1, 2차관실 소속 공무원들의 30%를 연말까지 교차 인사하기로 했다”면서 “지난달 장관이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조직을 구성하다 보니 체제가 정비되지 않았고,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기치로 내건 미래부가 내부 인사에서 조차 교류가 안 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현재 미래부 조직은 과거 교과부의 과기 조직과 방통위를 횡으로 단순히 결합한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국과위는 조직 전체가 1차관실 산하의 국 형태로 병합됐다. 조직의 역할이 정확하게 나뉘지 않고 기능이 산재해 있다 보니 산하기관들이 같은 과제로 여러 부서를 돌아다니며 보고하는 등 비효율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내부에서도 부서 명칭만으로는 무슨 업무를 맡고 있는지조차 모르겠다며 급조된 조직의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인적 구성 역시 1차관 산하 조직은 구 과기부 출신 공무원들과 구 국과위 소속 공무원들로, 2차관 산하 조직은 방통위 출신 공무원 및 지식경제부 등 각 부처에서 옮겨 온 연구개발(R&D) 관련 인원들로 나뉘어 있다. 사실상 한 지붕 두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정부조직법 개정 및 장관 후보자 인선 등이 지연되면서 기존 부처에서 맡고 있던 업무에 공무원들을 그대로 배치한 데 따른 결과다.

미래부 본부 직원 770명 중 이전 부처와 다른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은 교과부 출신 8명, 방통위 출신 8명 등 총 16명에 불과하다. 미래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나 마찬가지인 1·2차관실 교차인사를 하면서 아무나 보낼 수도 없어서 2년 이상 같은 업무를 맡았던 사람들만 골라낸 것이 이 16명”이라고 설명했다. 조직 내 소통 부재도 심각한 수준이다. 미래부 한 사무관은 “청사 내에서 마주치거나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도, 이 건물에 있으니까 같은 미래부구나 할 뿐이지 데면데면하게 외면하기 일쑤”라며 “솔직히 다른 차관실 소속 실·국장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조직 개편 과정에서 외곽 조직이나 민간에 나가 있는 공무원들의 복귀를 포함, 개방직 공무원 도입 등 체질 개선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 인사는 복귀 통보를 받고 신변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미래부의 한 국장은 “순차적으로 인사를 실시해 올 연말이면 200명 이상인 30%를 섞고, 내년부터는 아예 일부 전문직 특채를 제외하고는 소속 부처의 구분 자체를 기억에서 지울 수 있도록 인사 강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5-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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