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31일 통합시 출범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고 모든 시정의 초점을 성공적인 통합시 출범 준비에 맞추기로 했다. 오는 7월 1일 통합시 출범 후 발생할지 모를 업무 공백과 민원 불편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살피기로 했다.
주요 출범 준비 사항을 보면 시와 군은 통합시의 행정적 기틀이 될 조례 등 자치법규 정비에 나서 전체 890건 가운데 853건을 손질했다. 또 보조금을 받는 양 지역 45개 중복 민간사회단체 가운데 지금까지 21개의 자율통합을 유도했다.
각종 민원처리를 위한 필수 사항인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시와 군은 239억원을 들여 주민등록, 지방세, 홈페이지 등 536종의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사업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75개 사업 가운데 20개 사업은 이미 마침표가 찍혔다. 시와 군은 나머지 55건 중 36건은 추진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나머지 19건은 통합시 출범 후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47%의 공정을 보이는 대농지구 내 흥덕구청 임시청사 건립 공사는 5월 22일 끝난다.
시와 군은 특별교부세와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비로 올해 15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광특회계와 보통교부세 추가 지원 등 정부가 제공할 재정 인센티브는 11년간 3천204억원으로 파악됐다.
시와 군은 앞으로 통합시 출범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단계별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주요 홍보 프로그램은 청주대교에 대형 아치 설치, 청주체육관 등에 대형 현수막 설치, 트릭아트 포토존 4개소 조성, 차 없는 거리 일원에 노면스티커 부착, 교량배너기 설치, 통합시 안내 책자 배부 등이다.
한범덕 시장은 “안전행정부의 통합시 4개 구 설치 승인과 함께 통합시 출범 작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통합시가 전국 제일의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출범 준비를 완벽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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