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경산지역 농가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 2마리를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첫 발견 시기와 비교해 1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경북에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명씩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일단 일본 뇌염모기에 물릴 경우 95%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모기 유충 서식처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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