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까지 마친 접종자는 전 국민의 59.6%
60세 이상·고위험군 25일부터 추가 접종
“단계적 일상 회복돼도 마스크 계속 써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맞은 사람이 4000만 6549명으로 전 국민의 77.9%,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90.6%라고 밝혔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3059만 21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9.6%로, 6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추진단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며 “미접종자들은 언제든지 쉽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접종 효과 등에 대해 잘 알려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이 확진자 연령대별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주간(9월 12∼25일)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의 83.1%(3만 5018명 중 2만 9099명)는 미접종 및 불완전 접종군에서 발생했다. 특히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60대 미만에서는 미접종·불완전 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5월 이후 나온 확진자 10만 1285명의 예방접종력을 비교한 결과 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예방 효과가 77.0%, 사망 예방 효과가 73.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부터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대상자(약 4만 5000명)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작한다.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의 경우 모두 3만 8946명이 예약을 끝냈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추가접종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돌파감염이 늘자 60대 이상의 추가접종 시기를 당기는 방안에 대한 질의에 “현재까지는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예약은 이날 0시 기준 접종 대상 89만 8744명 중 42만 4890명이 예약하면서 예약률 47.3%를 기록했다. 임신부의 경우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1702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21-10-12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