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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군락지’ 전주 덕진공원 2020년까지 전통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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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와 연꽃의 화원’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 일대가 전통공원으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최근 덕진공원을 아시아 최고의 전통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과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2020년까지 720여억원을 들여 350만㎡를 정원화하기로 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덕진공원이 아시아 최고가 되려면 자연, 역사, 문화가 공존하는 전통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덕진 연못, 조경단, 오송제 등 3대 핵심 공간과 이를 연계한 부거점 공간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동식물이 공존하는 정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덕진 연못 권역은 전통문화 요소를 중심으로 한 ‘품격의 정원’으로, 조경단 권역은 조선 왕조 건립 설화 등을 바탕으로 한 ‘뿌리의 정원’으로, 오송제 권역은 자연 생태를 중심으로 한 ‘호수의 정원’으로 조성하는 안이다.

아울러 어린이회관 주변은 어린이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과 체련공원 주변은 문화·체육을, 동물원 주변은 한반도 서식 동물을 테마로 삼을 계획이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건지산과 덕진공원 생태복원, 어린이 테마 정원 조성, 사계절 이야기 길 조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덕진공원은 고려시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대형 호수(4만여㎡)로 전북 지역의 대표적인 연꽃 군락지다. 매년 여름이면 연분홍색의 연꽃이 주변의 수양버들, 창포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4-02-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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