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유승민 카드’가 친박(친박근혜)계 등의 반발에 의해 불발로 끝날 경우 김무성 전 대표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중도모임’을 주도하는 이주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문제는 우선 비박계가 추천하는 유승민 카드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게 다수 의견이었다”면서 “그게 안 되면 김무성 전 대표를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야 한다는 게 소수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약 30명의 의원이 이에 뜻을 모았고,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의원 외에 정진석 전 원내대표와 김광림 전 정책위의장, 안상수·박순자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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