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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형 쉼터로 돌아온 강동 고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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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철거… 무단 경작지 정비
휴식 공간 확충해 주민에게 개방


주민 쉼터로 정비된 서울 강동구 고덕산의 모습.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는 족구장으로 사용되다 40년 넘게 방치됐던 고덕산 일대 부지를 정비하고 산림형 휴게 쉼터로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덕산은 구민들이 자주 찾는 강동구의 대표적인 산림 공간이지만 전체 면적의 약 70%가 사유지라 편의시설 설치와 환경 개선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대상 부지도 사유지였으나 구는 지난해부터 토지 소유주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하고 무상사용 조건으로 구민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족구장으로 쓰이다 장기간 방치된 이 부지에는 각종 폐기물과 화기류 등dl 버려진 상태였다. 이에 구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기물 등을 철거하고 무단 경작지도 함께 정비했다.

정비를 마친 공간에는 그늘막과 의자, 야외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휴게 쉼터를 조성함으로써 고덕산 내 부족했던 주민 휴식 공간을 확충했다. 아울러 복자기·배롱나무 등 교목 7종 50그루, 노랑국수나무·산수국 등 관목 17종 2120그루, 백합·아이리스 등 초화류 18종 5500포기를 식재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생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 정원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구는 지난해 사유지를 확보한 뒤 사업을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체 사업은 국비 80%, 구비 20% 비율로 진행됐다.

이현삼 강동구 푸른도시과장은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하고 외부 재원을 지속 확보해 더 많은 구민이 산림 속에서 쾌적한 쉼터와 아름다운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2025-07-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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