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생태숲길 등 연결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 선생과 관련 문화유적이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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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 영정. 고령군 제공 |
이를 위해 군은 1차년도인 올해 1억 5000만원를 들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사업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우륵이 가야금을 만들어 연주한 곳인 대가야읍 가얏고마을 일원에 가야시대 마을을 재현한 가얏고촌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가얏고촌에 소리테마 파크 등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얏고마을을 중심으로 고분 가얏길~회천변 모듬내길~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미숭산 자연휴양림~생태숲길 등을 잇는 탐방로를 만들어 관광벨트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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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하나만 있는 가야금 전문박물관인 우륵박물관. 고령군 제공 |
또 우륵박물관을 가야금 전문박물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1종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할 계획이다. 우륵박물관은 2006년 건립됐지만 지금까지 미등록 상태다. 박물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관한 영상, 가야금·아쟁·해금 등 국악 현악기들이 전시돼 있고 연주 코너 등도 마련됐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7-03-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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