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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성 패류독소 부산 연안서 올해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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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부산시 일부 연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다대포 및 감천항에서 채집한 자연산 진주담치에서 기준치(100g당 80㎍)를 초과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패류독소발생해역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패류양식장이 밀집한 진해만 등 남해안 주요 패류양식장에서는 아직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하는 독소로, 진주담치 등 패류가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먹이로 플랑크톤을 섭취하게 되면 그 독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다. 마비성 패류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입술·혀·팔다리 등의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마비성패류독소는 보통 1월부터 3월 사이에 출현하고,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 이상 상승하는 5월 이후 소멸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패류독소 발생현황은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패류독소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식 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 “마비성 패류독소는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패류독소가 검출되는 시기에는 발생해역에서 패류를 채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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