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위에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 500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방학 특강·휴가 포기… 수해 복구 달려간 ‘강남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고속터미널~한강 잇는 ‘예술 산책’… 관광 경쟁력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세네갈·에티오피아 공무원들은 왜 강북 ‘스마트팜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F1 ‘첫 한국계 드라이버’ 한세용 데뷔전 아름다운 완주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예비선수였다가 기회 얻어 출전… 16위
멕시코 페레스 생애 첫 그랑프리 우승


한세용 트위터 캡처
모터 스포츠에서 꿈의 무대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 한국계 한세용(영국 이름 잭 에이킨·25)이 7일(한국시간) 데뷔전에서 완주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윌리엄스 레이싱팀 소속 한세용은 이날 바레인 사키르의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3.543㎞·87랩)에서 열린 2020 F1 챔피언십 16라운드 ‘사키르 그랑프리’에서 16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대회 우승은 1시간 31분 15초 114를 끊은 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레이싱 포인트)에게 돌아갔다. 예선 5위로 결승에 진출한 페레스는 이날 예선 1위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를 앞질러 생애 첫 그랑프리 우승컵을 안았다.

한세용은 첫 출전에 긴장한 탓인지 레이스 도중 곡선 구간을 빠져나오다 스핀을 일으켜 방호벽에 머신의 앞부분이 충돌했다. 윙이 부서졌지만 프레임이 뒤틀리지는 않아 끝까지 완주했다.

실전 경험을 쌓은 경기 직후 한세용은 인터뷰에서 “실수로 감정이 착잡하고 속이 쓰리다”면서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 트위터에 “정신없는 레이스의 밤이었다. 기회를 엿보고 밀어붙였는데 실수했다. 나의 데뷔전을 잘 준비해 준 윌리엄스팀의 동료에게 미안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세용이 이날 출전한 것은 행운이 따랐다. 원래 예비 선수였지만 애초 출전하기로 했던 조지 러셀이 코로나19에 걸린 영국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잠시 팀을 떠나면서 러셀의 공백에 한세용이 기용됐다. 러셀은 9위를 기록했다.

1995년 런던에서 어머니 한정화씨와 스코틀랜드인 아버지 존 에이킨 사이에 태어난 한세용은 일곱 살 때 어린이대회에 입문하면서 드라이버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포뮬러투(F2) 5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0-12-08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강남, 영동대로에 유럽식 도시재생 입힌다

英킹스크로스 재생지구 등 6곳 방문 건축문화·공공개발 정책 벤치마킹

시원한 물안개에 폭염 잊은 자양시장[현장 행정]

광진구 전통시장 ‘쿨링포그’ 설치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