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동아오츠카(주)·대한적십자사와 온열질환 예방 교육·홍보활동 추진
- 농촌진흥청장, 8월 4일 충남농업기술원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홍보
- 현장과 소통하며 폭염 대응 온열질환 예방 수칙 실천 독려
농촌진흥청은 동아오츠카(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열 스트레스 저감 등에 관한 교육 및 현장 홍보활동(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농업 부문 온열질환자 발생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 기관은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맺고,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민관협업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교육 프로그램 추진 일정 : 양양군농업기술센터(7.28.) 충남농업기술원(8.4.), 경남농업기술원(8.11.)
8월 4일 오후,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관내 농업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찾아가는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청년농업인 단체인 한국4-에이치(H)중앙연합회 충남지부 회원, 농업인 안전 시범사업 참여 농가, 농작업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현장을 찾은 권재한 농촌진흥청은 참석자들에게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농작업 전·중·후 단계별 점검 사항을 안내하고 실천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명문화된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을 소개하며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 가입 농사업장에서의 인식 제고와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아오츠카(주)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열탈진·열사병 등 주요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영농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 등을 설명하며 위급상황에서의 농업인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동아오츠카(주), 각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작업 시 활용할 수 있는 보냉 용품과 수분 및 전해질 보충 음료(30,000여 개), 폭염 예방 물품 등을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지원하여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노지, 시설 온실(비닐하우스) 등에서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폭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관내 작목반 및 농사업장 등에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8월 3일까지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사망 7명을 포함하여 46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227명(49%)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발생 시간별로는 낮 12시~17시가 많았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연일 폭염 상황이 이어지면서 오전 10시부터 이미 체감온도가 급상승한다."라며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낮 시간대 노지, 시설 온실(비닐하우스)에서의 농작업을 자제하고, 농작업에 나선 고령 농업인을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과 귀가 권유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