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매력·글로벌 비즈니스 가능성 보인 ‘서울콘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강서 유아들 ‘세 살 운동 습관 여든까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금천 도심 속에서 ‘자연 숨결’ 느끼며 산책을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시니어센터로 간판 바꾸고, 주민들 커뮤니티 역할도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 5년새 최저 … “고수온 영향 탓”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봄·가을 어기 꽃게 어획량 … 지난해 절반 93만㎏ 수준


어민들이 연평어장에서 꽃게가 매달린 그물을 걷어 올리고 있다. [옹진군 제공]


서해 연평어장의 올해 꽃게 어획량이 ‘고수온 영향’탓에 최근 5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어획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꽃게 최고 경매가는 지난해 보다 내려가 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은 올해 봄 어기(4∼6월)와 가을 어기(9∼11월)에 잡힌 꽃게 어획량은 93만 1000㎏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게 잡힌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연도별 꽃게 어획량은 2020년 102만 4000㎏, 2021년 142만 4000㎏, 2022년 112만 8000㎏, 2023년 175만 8000㎏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꽃게 어획량은 47.1% 감소했다. 특히 올해 봄 꽃게 어획량은 62만 20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인 42만 5000㎏보다 46.4% 증가해 꽃게 풍년이 예상됐다. 그러나 가을 어획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올해 전체 어획량이 감소했다. 올해 가을 꽃게 어획량은 30만 8000㎏으로 지난해 133만 3000㎏ 대비 70% 넘게 줄었다. 지난달에는 3만 7000㎏의 꽃게가 잡혀 지난해 11월의 40만 4000㎏ 대비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어부들이 잡은 꽃게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 [옹진군 제공]


가을 꽃게 어획량이 급감한 원인은 올여름 서해 연안 수온이 이례적으로 높아져 꽃게 어장이 넓게 분산됐기 때문이다. 연평 연안 수온은 지난 8월 최고 29.6도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최고 수온 27도보다 2.6도 높았다. 지난 9월에도 연평 연안 수온이 26∼28도를 오가며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았다.

어획량 감소에 따라 총판매액인 어획고도 81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 173억 7400만원보다 53% 줄었다. 어획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꽃게 선어의 경우 1㎏당 최고 경매가는 1만원으로 지난해 1만 1000원보다도 낮다.

이수정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올해는 황해저층냉수가 연안으로 깊게 유입되지 않았고 고수온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전반적으로 서해 수온이 올라간면서 꽃게 어장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