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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 美·유럽 IT업체 위장 취업”…중국에서 신분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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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은 지난해 약 17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블록체인 분석 회사 체이낼러시스가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 해커들이 중국으로 파견된 후 ‘다단계 위장 신분’으로 위장해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에 취업한 뒤 외화벌이를 한 뒷얘기가 공개됐다.

지난 2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북한 해커인 진수(가명)씨는 탈북하기 전 몇 년 동안 미국과 유럽의 IT 기업에 취직해 외화벌이를 해왔다.

그의 위장 취업 활동은 북한이 아닌 중국에서 주로 이뤄졌다.

BBC는 해커들이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대한 보안이 엄격한 북한보다 중국이나 러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로 파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보통 10명 정도의 소규모 팀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수의 IT 기업 취업에는 여러 단계를 통해 위장된 신원이 사용됐다.

우선 중국인을 가장해 헝가리나 튀르키예 등 동유럽 국가들의 사람들에게 ‘돈을 줄 테니 신원을 제공해달라’는 방식으로 위장 신분을 획득했다.

빌린 신원을 통해서 영국 등 서유럽 국가 사람들에게 접근해 또 다른 신원을 확보했다.

이후 위장 신분을 이용해 수백 개의 미국·유럽 소재 IT 기업에 원격 취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여러 기업에서 동시에 일하는 방식으로 진수는 한 달에 최소 5000달러(약 694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벌어들인 수입은 15%만 자신이 가지고, 85%는 북한 당국에 상납했다.

진수씨는 “다른 동료들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며 “(자금 분배가) 강도 같은 일이란 것을 알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미연방수사국(FBI)은 원격 취업을 통해 미국 회사가 소유한 가상화폐를 탈취한 혐의 등으로 북한 국적자 4명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다.

이들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 애틀랜타와 조지아 등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연구·개발 업체에 신분을 위장하고 원격으로 취업했다.

이후 점차 고용주의 신뢰를 얻으면서 가상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 뒤 소스 코드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총 91만 5000달러(약 12억 4000만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빼돌렸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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