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대학에서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농업·해양·에너지 부문에서 해마다 1300여명씩 6500여명의 박사와 석사,학사가 양성된다.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대학 혁신사업’에 따라 정부와 제주도는 올해부터 매년 85억원씩 2008년까지 총 425억원을 투입해 ‘아열대 생물 및 친환경농업 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고급인력을 양성한다.
친환경농업 인력 양성 사업에는 35억원이 투자되며 해양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23억 6000만원)과 청정에너지 특화 인력양성 사업(20억원)도 지원 대상이다.
이들 사업에는 제주대와 제주관광대,한라대 등 3개 대학이 관학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제주대의 경우 관광경영학과·통역대학원·전기전자공학부·통신컴퓨터공학부·전산통계학과,관광대학은 관광경영학과·관광컨벤션산업과,한라대는 정보통신과·인터넷전자상거래과 등이 참여한다.
연간 인력양성 규모는 농업생명산업에 박사 24명·석사 29명·학사 658명,해양산업에 박사 4명·석사 25명·학사 384명,에너지 특화사업에 박사 2명·석사 15명·학사 160명 등 총 박사 30명,석사 69명,학사 1202명 등이다.
도가 ‘친환경 농업생명산업’을 최우선으로 꼽은 것은 제주도의 경우 우리나라 농업지역 가운데 가장 독특한 특징을 지닌 지역으로 감귤 생산을 중심으로 1차산업 비중이 16.7%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들 사업은 오는 20일까지 제주도 지방혁신협의회 인적자원분과위원회가 교육인적자원부에 검토의견서를 제출하면 27일 평가단 평가를 거쳐 교육부가 다음달 중 사업을 선정,7월 국고보조금이 교부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