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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눈보라속 “백두대간 보호”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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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보호 원년을 맞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귀중한 자연유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계승할 것을 다짐합니다.”

조연환(앞줄 왼쪽 두 번째) 산림청장 등 산…
조연환(앞줄 왼쪽 두 번째) 산림청장 등 산림 공무원과 임업인들이 3일 대관령 정상에서 시무식을 갖고 백두대간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조연환 산림청장 등 산림 공무원과 임업인 등 250여명이 을유년 업무를 강풍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백두대간에서 힘차게 시작했다.‘산사람들’은 3일 오후 3시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대관령 정상(해발 950m)에서 현장 시무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원년을 맞아 백두대간 보전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청 이래 백두대간에서의 첫 시무식일 뿐 아니라 임업인과 산림경영인 등이 동참한 이례적 자리였다. 특히 이곳은 산림청이 지난 2002년 백두대간 생태복원을 위해 13㏊에 전나무와 분비나무 등을 조림한 곳이기도 하다.

산림청 남성현 기획관리관은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과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염원과 현장 속에서의 산림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강한 혁신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서 있기조차 힘든 초속 16m의 강풍과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백두대간 보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들은 산림헌장 낭독에 이어 ‘만세 삼창’을 외치면서 백두대간 보호를 다짐했다.

조 청장은 신년사를 대신해 “우리를 맞는 마루금에서 바람은 거세고 기온은 차가우나 우리의 가슴은 불타고 기상은 드높다. 오라 산이여. 오라 숲이여. 오라, 나무들이여….”라는 내용의 자작시를 낭송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거센 바람과 눈보라를 뚫고 선자령(1157m)까지 4㎞에 달하는 등반에 나섰다.

조 청장은 행사가 끝난 뒤 “숲이, 특히 백두대간이 난개발과 국민의 무관심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면서 “산을 지키고 관리하는 부서이자 산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업후계자 김규석(44·전북 순창군)씨는 “올해는 백두대간보호법이 시행되는 원년이어서 오늘 행사는 매우 뜻깊다.”면서 “우리의 외침이 백두대간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촉발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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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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