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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백사장 ‘빛 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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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국내 최대 규모의 환상적인 불꽃 쇼를 선보였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가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빛과 영상으로 구현하는 ‘야외 빛 미술관’으로 단장된다.

부산시는 21일 광안리 야간경관 조명 국제디자인 현상공모에서 알 디자인 컨소시엄이 제출한 ‘바다·빛 미술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말까지 40억원을 들여 광안리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수면, 광안대교에서 쏘는 레이저와 영상 등을 통해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과 전광판에 흐르는 텍스트 작업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개념미술가 제니 홀저 등 국내외 예술가 5명의 대표작을 연중 선보일 계획이다. 백남준의 대표작 ‘디지테이션(Digitation)’이 해안에 높이 10m, 넓이 5.2m규모로 설치돼 뉴 미디어와 자연, 예술의 만남을 표현한다.

조각가 심문섭의 작품으로 새로운 삶과 미래의 꿈을 나타내는 ‘섬으로 가는 길’을 조명시설이 갖춰진 바지선 위에 나무와 구조물로 표현하고 원격제어시스템을 통해 움직이게 한다. 백사장에 설치된 영상장비에서 쏘아 수면에 나타나게 하는 홀저의 ‘디지털 빛의 메시지’는 따뜻하고 미래지향적인 텍스트를 제공하게 된다. 해안에는 베를린 포츠담 광장과 파리 퐁피두센터 광장, 중국 자금성 등에 설치된 프랑스의 장 피에르 레이노의 대형 화분인 ‘생명의 원천’이 높이 5m, 넓이 5.4m크기로 등장해 세계적인 관광상품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노르망디교의 조명을 맡았던 얀 카슬레가 광안리해수욕장의 산책로를 따라 2㎞에 걸쳐 화려하면서 은은한 경관조명을 선보인다.

백사장 중앙에 들어설 배 모양의 구조물에 설치되는 가로 4m, 세로 6m 크기의 돛 3개는 대형 스크린 역할을 해 샤를 드모의 작품 ‘영상 인터렉티브’를 상영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5-12-22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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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