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주한중국대사 회동 예정…‘판다’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경과원, ‘판판데이(판교에서 판을 벌린다)’ 개최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인천 송도에 英사우스햄프턴대 캠퍼스 설립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경기도, 신축건물 과세표준 누락 ‘30억’ 추징·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포스텍 개교20돌… 재도약 선언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설립된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3일 개교 20주년을 맞는다.

포스텍 무은재(고 김호길 총장 아호)기념관 앞 중앙광장에 있는 흉상 좌대. 포스텍 출신 첫 노벨상 수상자의 흉상을 설치하기 위해 좌대만 미리 만들어 뒀다.
포스텍 제공



1986년 12월3일 설립된 포스텍은 ‘최고의 학생을 선발해 최고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전략으로 학생들의 소수정예화를 추구해 31명이 32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칼텍(캘리포니아 공대)을 본보기로 삼았다.

포스텍은 2020년까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 대학으로 ‘우뚝´

포스텍은 개교 초기부터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과 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개교 12년 만인 1998년 홍콩 ‘아시아위크’는 포스텍을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 대학’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영국 ‘더 타임스’의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지수 분야 세계 25위, 아시아 3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대학으로서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

특히 재학생 전원 기숙사 제공 및 수업료 면제 등 파격적인 학생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선진국형 학사시스템, 엄격한 교원인사제도, 국내 최초 연구비 중앙관리제도 등 획기적인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국내 대학 최대규모의 생명공학(BT)연구소인 생명공학연구센터와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나노기술집적센터,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 대규모 첨단 연구시설들이 포진해 있다. 이를 토대로 개교 20주년을 계기로 세계 20위권의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세계 3대 학술지에 한해 평균 논문 20여편 게재

포스텍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비전 2020’전략을 제시했다.▲2020년까지 노벨상 수상자 배출 ▲세계 20위 이내에 드는 대학으로 성장 ▲NSC(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세계 3대 학술지)에 연평균 20개 이상의 논문 게재 등이 핵심 내용이다.

포스텍은 1일 교내 대강당에서 개교 20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박태준 설립이사장을 비롯, 유상부 이사장, 박찬모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교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그동안 아껴 두었던 명예박사 1호도 배출했다. 의사이며 생물물리학자, 구조생물학자로 200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데릭 매키넌 미 록펠러대 교수가 포스텍 명예박사 1호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의사직과 하버드대 종신교수직을 내던지고 록펠러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유명하다.

박찬모 총장은 “포스텍이 20년간 열정적인 노력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면서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은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3일까지 대학 체육관에서 지난 20년간 포스텍의 주요 우수 연구성과물과 최신 연구과제들을 일반인에게 전시하는 ‘POSTECH-EXPO 2006’을 개최한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6-12-2 0:0:0 8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