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한 눈에 보이는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김일성 별장 등이 남아 있는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새해 첫날 소원성취 기도행사를 비롯해 통일기원 범종타종식, 소망 풍선 날리기 등의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또 일출로 유명한 양양 낙산사와 하조대, 남애항 일대에서는 소망기원 연등달기, 범종 타종식, 해맞이 대법회 등이 개최된다.
해안에서 가까운 기차역과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열리며 경포해수욕장과 강릉시청 앞 임영 대종각에서도 풍성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동해에서 흔치 않게 기암괴석 사이로 솟아 노르는 해를 구경할 수 있어 동해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동해 추암해수욕장을 비롯해 속초 해수욕장에서도 전통무용 공연과 등을 밝힌 어선이 펼치는 선상퍼레이드, 불꽃놀이, 촛불기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행과 함께 시작되는 태백산 해맞이 축제는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소원빌기, 칠선녀 기원무 등 행사를 통해 희망찬 새해 출발을 기원할 수 있다.
태백산 해맞이 축제는 당골광장에서 등산객들과 함께 떡국 나누어 먹기, 떡치기 전통민속체험놀이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일출이 끝난 뒤 노래자랑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설악산 대청봉과 원주 치악산, 춘천 대룡산 등 산상 일출 명소에서도 새해 맞이 함성지르기, 소원성취 기도행사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