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27일 노점상 문제의 자율 해결을 위해 ‘노점개선자율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법률가, 노점상, 구 의원, 관계 공무원, 주민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4월부터 ▲노점상 정비 ▲생계형 노점상 관리계획 ▲노점 시간제 및 규격화 세부 추진방안 등을 협의하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노원구의 노점상은 720개로 동대문구(1272개), 종로구(1123개), 중구(1087개), 송파구(1032)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하지만 노원구는 노점상 수가 이보다 많은 950개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노점상이 많은 것은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많이 사는 구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노점상은 길가에 쌓아 둔 물건들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불편을 초래하고, 위생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