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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유치전 이렇게 준비한다] (2) 영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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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명문’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영남대는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 최고의 사학이었다.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에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 합격자 수로는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배출한 법조인도 100명을 훌쩍 넘는다. 이병후·배기원 전 대법관을 비롯해 영남대 총동창회 회장을 지낸 오세도 변호사, 전 부산·대구지법원장을 역임한 이민수 변호사, 대한변협 공보위 부위원장과 서울변호사회 홍보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동현 변호사 등이 있다.


국제회의장과 영상회의장으로 사용하다 리모델링한 국제관(왼쪽)과 지난해 12월 신축한 로스쿨 건물. 로스쿨 건물에는 강의실, 모의법정, 법학전문도서관 등이 있다.
영남대 제공

한나라당 전재희·임인배·이명규·주호영 의원 등은 정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김수한 전 국회의장,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김병준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도 영남대 법대를 졸업했다.

영남대는 이 같은 전통을 내세우며 로스쿨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로스쿨 유치를 위한 준비도 일찌감치 시작했다.

실무추진단 연말까지 30여명으로 늘려

지난 2005년 10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와 배 전 대법관, 김 전 국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어 로스쿨 실무추진단이 설립돼 박인수 교수를 단장으로 20명의 교수들이 분야별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실무 추진단은 2005년 5명,2006년 7명,2007년 4명 등 모두 16명의 교수를 충원했다. 연말까지 법조 실무 경험이 많은 교수와 연구 역량이 출중한 교수 10명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로스쿨 전용 건물을 신축했다. 또 현재 국제회의장과 영상회의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제관을 리모델링해 로스쿨 건물로 사용키로 했다. 각각 지상 5층과 지상 4층 규모인 이 두 건물은 연 면적이 1만 1222㎡에 이른다. 이곳에는 최대 5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대형 강의실 2개와 100명이 들어가는 중·소 강의실 13개를 갖추고 있다.

또 모의 법정과 서고,300석 규모의 열람실, 법학전문도서관, 세미나실이 들어서 전문 법조인 육성에 손색이 없는 시설을 자랑한다.

법학과의 학점도 로스쿨 유치에 대비해 213학점에서 258학점으로 늘렸으며 앞으로 316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005년 12월에는 ‘로스쿨 발전재단’을 구성했다. 내년까지 모두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법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1억원을 모아 로스쿨 발전재단에 기탁했으며 동문들도 활발히 모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법학연구소도 유급 연구원을 대폭 보강해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익·인권분야 특성화 계획

로스쿨을 유치하면 ‘공익과 인권분야’를 특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프랑스 파리1대학 교수이자 유럽행정연구원 원장인 제라 마르쿠 교수와 영국 런던 정경대 팀 머피 교수 등 이 분야 세계 석학들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여기에 올해 초 국가인권위로부터 ‘인권교육연구중점대학’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인권과 공익’에 대해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자매대학인 미국 세인트존스 대학과 공동으로 국제 로스쿨학술대회를 가졌으며 일본 오사카대학과는 법률학 공동학위제 및 교환교수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외국인 전임교원을 1명 이상 추가로 채용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법학 강좌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7-8-21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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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