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포항간 철도 노선에서 제외되는 근덕면 궁촌리∼용화리간 폐 철도 부지에 해양레일바이크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해안 절경을 연계한 체험관광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레일바이크 조성사업에는 ㈜동양시멘트가 참여해 2008년 말까지 120억원을 들여 1단계, 레일바이크 설치를 끝낸다.1단계 사업은 궁촌리∼용화리까지 4.75㎞에 레일바이크를 설치하는 공사로 인접한 궁촌·용화해수욕장의 바다를 조망하며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다.
레일바이크는 2∼4인용 50대와 견인 철도 차량 2대를 시설하는 것으로 레일은 복선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달 안에 삼척∼포항간 신설 철도노선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받으면 연내에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폐 철도 노선에 대한 부지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인 용화리∼장호리까지의 2㎞에 이르는 모노레일 설치 사업은 2009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완성한다. 장호리의 현재 조성된 어촌체험마을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양시멘트는 지난 3월 삼척시와 해양관광마스터플랜 용역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삼척 증산∼원덕읍 고포간 58㎞ 해안에 대한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개발계획을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에 용역 중에 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7-9-20 0:0: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