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척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 1곳에만 있는 국내 요트 면허시험장을 삼척에도 설치하기 위해 부산 현지답사를 끝내고 부지확보를 위한 입지조사와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하기로 하는 등 본격 사업추진에 나섰다.
이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근 요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삼척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저스포츠도시로의 부상을 위해 요트 면허시험장의 동해안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삼척지역은 동해안의 높은 파도를 완화시켜주는 가곡천과 마읍천을 끼고 있어 동해안 요트 면허시험장으로 적격이라는 평이다. 내년 초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인가를 얻으면 내년 말쯤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트 면허시험장 설치를 위해 소요되는 사업비 12억원은 강원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다.
계류장과 선착장 등을 포함한 요트 면허시험장이 들어서면 면허 취득을 위한 수강생들이 찾아와 2박3일 정도씩 머물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현지답사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안에 대상 부지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설치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요트면허시험장이 들어서면 삼척이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요트와 해양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