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품은 동양화, 서양화, 조각, 서예 등 4개 부문 37점. 전시기간 동안 팔린 그림 가격의 50%는 장학기금으로 적립한다. ‘성북장학회’는 운보 김기창 화백, 변종하 화백, 일중 김충현 선생 등 지역거주 미술인들이 자신들의 작품 전시회를 통해 모은 기금으로 장학사업을 펼치자는 취지에서 1978년에 시작했다.
그동안 11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조성된 장학기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1405명에게 5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현재 4억 8000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다. ‘성북전시관’은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1억 8000만원을 들여 성북1동청사를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