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정선·영월·삼척 등 폐광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6년간 1000억여원이 투자된다. 강원도, 도교육청, 하이원리조트 등 3개 기관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6년간 1002억원을 들여 이 지역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학교시설 개선, 기숙사 신축, 청소년 장학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과 방과후 학교, 영어캠프, 전문계 고교의 특성화 등을 위한 경상지원 등 크게 2개 분야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은 우선 폐광지역에서도 낙후도가 심한 147개교로, 강원도는 소요 재원을 비축탄 관리기금 및 폐광지역 개발기금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강원 폐광지역의 인구는 1989년 30만 3000명에서 2005년에는 14만 2000명으로 53%가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학생수는 타 지역 취학이 잇따르면서 8만 5000명에서 1만 9000명으로 78%나 감소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8-1-22 0:0: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