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해수욕장들이 바가지 요금 추방에 나섰다. 제주도는 여름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하는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을 추방하는 자정운동에 도내 10개 해수욕장 중 8곳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시 신양해수욕장은 1만원을 받던 파라솔 임대료를 무료화하고, 표선해수욕장은 2만원 하던 파라솔 임대료를 5000원으로 대폭 내리기로 했다. 또 제주시 곽지해수욕장은 개인들이 천막을 설치할 때 2만원씩 받던 자릿세를 없애고, 파라솔과 튜브 임대료도 30∼40% 내리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4-29 0:0:0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