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29일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건립된 백남준아트센터가 지난 2월 건립공사를 마쳤으나 시설 보완 등을 거쳐 30일 준공식을 갖는 다고 밝혔다. 공식 오픈행사는 작품 설치 등 개관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 열 계획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2001년 고인과 경기도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구체적인 합의에 따라 건립된 ‘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으로, 독일의 건축가인 키르스텐 쉐멜이 설계했다.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 자료실, 창작공간, 교육실, 수장고, 연구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전시될 주요 작품은 백남준 선생이 40여년간의 작품활동을 통해 남긴 ‘삼원소’,‘TV물고기’,‘TV시계’,‘로봇 456’ 등 작품 67점과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 아카이브(습작) 등 2000여점에 달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