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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3년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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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건수와 피해면적이 3년째 감소하고 있다. 올들어 가뭄일수가 증가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체계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의식 수준이 향상돼 이같은 결과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산불은 269건에 피해면적이 168㏊로 집계됐다.2006년 332건(228㏊), 지난해 371건(215.2㏊)에 이어 3년 연속 피해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가뭄일수가 75일로 산불 발생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30㏊ 이상 대형 산불도 올 봄에 발생하지 않았다.2006년에 이어 두번째다.1일 동시다발 산불도 14건으로 지난해 21건(4월29일) 및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02년 63건(4월5일)에 크게 못미쳤다. 산림청은 동시발생 산불 대응능력을 20건으로 추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같은 결과가 정부와 지자체의 산불진화 능력이 3년간 크게 향상된 데 힘입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진화헬기를 48대(4대는 초대형) 배치했고, 지자체도 42대를 임차해 투입했다.

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 의해 항공관리소 8곳 외에 예산과 삼척, 울진 등 16개 지역에 헬기를 전진 배치해 조기 진화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헬기 진화율이 역대 최고인 80%로 높아졌고, 진화시간도 87분으로 10년 평균(119분) 대비 32분 단축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8-5-15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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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