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녘의 부속섬으로 염분 때문에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은 가파도가 ‘황금고구마’의 생산기지가 된다. 제주도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가파도에 염분에 비교적 강하고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황금고구마(규수 212호)를 재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고구마는 알이 조그만하지만 바이러스에 강하고 고구마 속이 진황색으로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5㏊의 재배단지에서 120t의 고구마를 생산해 관광객들과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6-14 0:0:0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