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19일 종합적·체계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방재시범마을 대상 지역으로 이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침수·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재해위험지구가 전국적으로 600여곳”이라면서 “하지만 기존 재해예방사업은 재해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채, 단위시설물 위주로 추진돼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방재시범마을 조성사업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재시범마을에서는 그 동안 관리주체별로 추진됐던 배수펌프장 건설이나 산사태 방지, 하수관 정비, 재해 예·경보시스템 구축 등 각종 방재 관련 사업을 하나로 묶어 지구 단위로 추진된다.
또 해마다 20억∼30억원의 국비가 지원돼 가옥 이주나 하천 정비 등 재해위험 정비사업도 추가로 이뤄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