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통행 편의를 위해 군부대 경계 철책 등으로 막혀 있는 증산동∼동해시 추암동 사이 263m 해안선에 산책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해안 절경을 따라 닿아 있는 추암동은 촛대바위와 해맞이 일출 관광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는 관할 군부대에서 산책로 개설을 적극 돕고 있어 인접한 동해시와 협의한 뒤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추암∼증산간 산책로는 해안 도로를 따라 바닷가 조망이 가능하도록 해안선의 경계 철조망 일부를 철거하고 산책로를 따라 안전로프와 가드레일을 설치해 조성된다. 해안초소도 관광형 초소로 바꾼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해안 절경을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지면 삼척과 동해의 또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8-10-9 0:0: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