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처리 표준화 효율성을 높인다
‘1t의 생각보다 1g의 실천이 중요하다.” 전남 화순군이 9일부터 ‘상사 지시 줄이기’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상사 스스로 자기 일을 처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보자는 뜻이다.군은 실·과, 읍·면·동에서 직원들의 공통 건의를 받아들여 불필요한 업무 10% 줄이기의 하나로 상사들의 지시 줄이기를 결정했다.
실천사항으로 내건 10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시는 제때에 정확하게 하되, 지시한 이유와 목적을 명확하게 하도록 했다. 또 업무처리 표준화와 규격화된 문서로 통일하기, 보고는 신속·정확하게 결재는 신중히 하기, 중요사항 메모하기 등이다. 핵심은 지시를 적기에 함으로써 여유 있는 행정처리 시간을 갖고, 명확한 지시를 내림으로써 취지·개념·필요성·배경·목적 등을 똑 떨어지게 하자는 취지다. 나아가 지시 내용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돕기 위해 업무수행 가운데 때때로 대화를 통해 헛수고를 줄이자는 것이다. 또 군은 서류를 표준화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각종 업무 보고서 등 기본 규격을 정해놓고 이를 다같이 활용하기로 했다.
화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2-10 0:0:0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