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일바이크 조성 사업은 용화리∼장호리를 연결하는 1.2㎞ 해상 곤돌라 사업과 연계, 6.65㎞ 해안선 구간에 민자 300억원과 시비 100억원 등 모두 400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삼척시의 대형 관광프로젝트다. 해양레일바이크 조성 구간에는 2∼4인용 레일바이크 100대와 견인 철도차량, 경관역사, 유리공원 등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 민자 투자업체인 동양시멘트㈜와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곤돌라 조성 사업은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그러나 해상 곤돌라 조성 사업의 착공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동양시멘트가 국내·외의 삼각한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50% 감산 체제에 들어가는 등 자구 노력 중이라는 이유로 자금사정이 나아질 시점에 투자 일정을 재협의하자고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9-2-25 0:0:0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