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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2009 핵심사업] 맹정주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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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도시 인프라 조성 中企에 금리2% 연70억 융자”

“2010년까지 우리 강남구를 꿈의 평생학습 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사교육 1번지’로 꼽혀온 서울 강남구가 10일 ‘공교육 1번지’를 뛰어넘어 ‘평생학습 도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지난 2월 ‘신나는 방학학교’가 실시된 개포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들과 급식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남구 제공

맹정주 구청장은 이날 ‘평생학습도시 선언식’을 갖고 “모든 구민들이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자아 실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평생학습 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3개 동 문화센터를 평생학습센터로 전환, 평생학습 도시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생학습의 지역별 거점이 될 평생학습센터에는 ‘평생교육사’가 배치되고,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학습 정보와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동 문화센터 13곳 평생학습센터로

구는 또 여성과 고령자를 위한 재취업교육을 강화하고, 자격증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점운영제’를 도입키로 했다. 출산 등을 이유로 직장생활을 그만둔 주부를 대상으로 ‘중도 퇴직여성 재취업 직업교육’을 실시한 뒤 구정 여론조사, 방과후 교사, 인터넷 선플달기 운동가 등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국내 유수의 사이버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사회복지·보육·IT·영어 분야)을 개설해 내년까지 학위취득자를 배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 상반기 중 평생학습 관련 데이터베이스(DB) 역할을 하게 될 ‘강남 러닝 서포트센터’를 설치하고, 하반기엔 ‘주민 고객 학습계좌 시스템’을 도입한다.

맹 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 살아야 지자체도 살고, 나라도 산다.”면서 “강남구를 국내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40억원을 확충해 총 9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시중은행 협력자금 지원사업(시중은행금리의 2% 내외 지원)도 신설해 연간 7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中企 육성기금 총 90억원 규모로 확충

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을 위해 연간 90억원을, 기술개발(R&D) 촉진을 위해 연간 20억원을 각각 융자해주기로 했다. 저소득층 창업지원을 위한 ‘희망실현창구’ 지원자금도 총 38억원 규모로 늘렸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 통상촉진단(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유망전시회 단체참가 지원, 해외 교류 도시와의 인바운드 무역상담회, 해외시장 조사대행 지원 등 전방위 지원사업을 펼친다.

구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99억 2700만원을 들여 모두 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선 이미 5500여개의 일자리를 확보해둔 상태다. 특히 노인 일자리 1705개를 만들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맹 구청장은 “지금까지 강남은 경제적인 측면만 부각돼 왔는데 앞으로는 경제는 물론 교육·문화·복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3-11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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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