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Han River? Hangang River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충전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MZ세대가 바꾼 공직 문화… “근무시간 이외 업무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명예보다 워라밸”… ‘중·국·산·고·기’ 외면하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전남 조생종 벼 1석3조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전남 지역에서 모내기가 빨라졌다. 이르게 심는 모(조생종)는 수확도 앞당겨져 병충해나 태풍 피해가 적고, 값도 비싸 1석3조 효과가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조생종 모를 올해 도내 전체 벼논(18만 3630㏊)의 7.5%(1만 3800㏊)까지 심도록 유도하고, 이를 내년에 10%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도는 조생종 벼를 전체 벼논의 6.5%(1만 1993㏊)에 심어 햅쌀 53만여t을 수확, 수요가 집중된 한가위에 수도권 시장을 공략해 353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도에서는 9일 해남군 황산면 교동리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조생종인 ‘운광벼’를 심었다. 이 벼는 일반 농가에서 심는 중생종 벼보다 한 달 가량 이른 8월 중순에 수확해 햅쌀 수요가 많은 추석 대목에 비싸게 팔린다.

중생종 벼는 5월 말에서 6월 초순에 심어 9월 중순에 거둬들인다.

해남군 내 조생종 벼를 심은 일부 농민들은 “한때 조생종 벼는 모내기를 빨리해 갑작스러운 냉해 등에 따른 수확량 감소와 밥맛 저하 등으로 심기를 기피했으나 지구온난화로 이같은 걱정이 몇해 전부터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민은 “본격적인 영농철보다 한 달 앞서 조생종 벼를 심기 때문에 일손이 분산되고, 농기계 사용도 쉬워져 점차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용철 도 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조생종 벼는 태풍이나 호우가 집중되는 8월 말~9월 초보다 앞서 수확하기 때문에 쓰러짐으로 인한 품질 저하와 벼멸구 등 병충해 피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4-11 0:0:0 24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