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트 댄스곡 소녀시대·슈퍼주니어 노래… 19일 공개
서울시는 서울의 매력을 노래를 통해 해외에 알리고자 ‘서울송’을 제작해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S.E.O.U.L’이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들 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부른다. 3분50초 길이의 이 곡은 소녀시대의 ‘키싱 유’를 만든 이재명씨가 작사·작곡을 맡았다.
빠른 비트의 댄스곡으로 ‘S.E.O.U.L 함께 불러봐요/꿈이 이뤄질 아름다운 세상/어디서나 즐거운 일이 넘치는 곳 사랑해’라는 후렴구를 통해 서울에 대한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지난 6월부터 중국, 일본 등지에서 방영된 서울시 홍보 CF에도 출연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는 지난 15일 시내 모처에서 ‘서울송’ 녹음을 마쳤다. 이들은 19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아시아송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이 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9개국 14개 팀이 참여하는 등 아시아지역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이 페스티벌에서 ‘서울송’을 선보여 주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는 유튜브, 야후 등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서울송’의 무대 공연 영상을 배포하는 한편 다음달엔 뮤직비디오도 제작해 MTV 및 Channel V 등 해외 유명 음악 채널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류스타가 부르는 ‘서울송’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해외 캠페인 슬로건인 ‘무궁무진, 서울(Infinitely yours, Seoul)’과 함께 서울의 이미지 제고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9-19 0:0:0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