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종로4가 대로변의 노점 150개를 이면거리(뒷길)인 창경궁로로 옮겨 설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종로4가를 걷기좋은 거리로 만드는 한편 노점이 새로 자리 잡게 될 창경궁로는 노점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에 조성된 노점특화거리는 청계천·인사동·동대문과 연계된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게 할 방침이다. 창경궁로 특화거리에는 보도와 가로등을 정비하고, 화장실을 새로 설치했다. 먹거리 노점을 위해 상·하수도도 새롭게 정비했다.
시는 앞서 종로구와 함께 ‘걷기 편한 종로거리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 6월에는 종로2가 대로변 노점상 90여개를 관철동 ‘피아노 거리’로 옮겼다. 또 종로3가 일대의 먹거리 노점도 다음달까지 관수동 국일관 주변과 낙원동 낙원상가 주변으로 이전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