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이달 1일 주민등록 기준으로 인구가 모두 7만 20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8명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인구가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보다 102명이 증가하면서 1995년 삼척시와 삼척군이 통합(당시 인구 9만 2786명)된 이후 계속되던 인구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척 지역 인구가 이처럼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LNG생산기지·종합발전단지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관련 기관의 준비 인력이 올해부터 지역에 상주 근무를 시작했고, 건설관련 법인체 38개가 증가하는 등 국책사업에 따른 건설 활황 기대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대 삼척제2캠퍼스(도계캠퍼스) 개교에 따른 학생 주소 이전에다 각종 인구 증가시책도 힘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1995년부터 매년 평균 1600여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지난해 소폭 증가에 이어 올해 다시 1000명대가 넘는 의미 있는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