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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오디젤 직접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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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해바라기 활용 체험장 인기…지난해 개장 후 3840명 다녀가

이번 가을에는 활짝 핀 해바라기 장관을 즐기며 친환경 연료도 직접 만들어보는 색다른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최근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 시범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해바라기씨를 활용해 바이오디젤(Biodiesel)을 만들어 보는 ‘바이오에너지 생산 체험농장 프로그램’을 최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암사동 132 일대에 2120㎡ 규모로 조성된 체험농장은 지난해부터 봄에는 유채씨, 가을에는 해바라기씨를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처음 개장한 체험 농장에는 총 118회 동안 3840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이번 가을 농장은 해바라기꽃 개화기를 고려해 이달 말 문을 닫아 아쉬움을 남긴다.

바이오디젤은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만든 친환경 무공해 연료로 순수한 상태 또는 경유와 혼합해 난방용, 자동차용 연료로 쓰인다. 식물 씨앗을 압착하는 방법으로 기름을 만드는데 보통 1500㎡당 유채기름은 85ℓ, 해바라기기름은 105ℓ를 채취할 수 있다.

체험농장에서는 직접 만든 바이오디젤을 실제로 자동차에 넣어 주행도 해 본다.

환경 교육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이것 말고도 더 있다. 자전거 페달로 조명을 켜고 믹서로 과일주스를 만드는 ‘자가발전 자전거’도 타볼 수 있고,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모형자동차도 운행해 볼 수 있다. 또 태양열로 직접 계란을 익혀보거나 에너지절약 신문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 기간인 새달 8~9일에 체험농장을 경유하는 생태체험 우마차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행복도시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2006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구청 청소차량 31대에 사용, 연간 1억 3000만원의 비용을 절약하는 등 친환경 정책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친환경 정책 자문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문의는 지역경제과(480-1207)로 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09-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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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