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은 <스포츠서울닷컴>의 브랜드 인터뷰 ‘곽승준의 쿨한만남’에서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이라고 본다. 인기가 떨어지면 바로 없어지는 것”이라며 “가수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면 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앞으로 계속 음원 시장을 흔들까는 생각해 볼 문제”라며 “사견이지만 연제협의 대응은 조금 빨랐다고 본다.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인데 음원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엔 아마추어의 노래다. 프로들이 건드릴 만한 게 아니다. 이런 종류의 노래들은 늘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박명수의 어떤가요’에서 만들어진 ‘강북멋쟁이’, ‘메뚜기 월드’ 등 6곡은 1월 셋째주에만 약 13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백지영과 소녀시대의 신곡 등 다른 상위권 노래를 다 합쳐도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시대적인 건 어쩔 수 없다. 이제 싸이 같은 케이스가 나오는 시대인데 상황을 넓게 봐야한다”며 “사실 싸이가 나오기 전까지 미안하지만 K팝은 약하다고 봤다. 한류라고 말하기 부족했던 게 한 장르 밖에 없지 않았나. 제작자들이 언더그라운드나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음악을 발굴하고 수출하는 데에 더 치중해야지 방송사와 싸울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심재걸 기자 shi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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