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토박이로 충남 유일 여성 후보
김명숙(49) 청양군의원은 충남 기초단체장 출마 예상자 중 거의 유일한 여성 후보다. 다른 곳에 살아본 적이 없는 청양 토박이다.충남에서 최초로 고교생 수업료 지원조례를 만들었다. 혜택이 돌아가는 올해 지역 고교가 정원을 채웠다. 이전에는 우수 중졸자 140여명이 외지 고교로 빠져나가 미달 사례가 속출했다. 군청 비정규직의 점심값 지원도 성사시켰다. 1인당 매달 5만원에 그치지만 300여명이 차별의 설움을 덜었다.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중시하며 이번 6대 군의회 조례 17건 가운데 8건을 발의했다. 드라마 ‘직장의 신’과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각각 고 과장과 서 노인으로 출연한 배우 김기천씨가 오빠다.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4-03-10 29면